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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발기증이란? 정의부터 치료까지 완벽 정리 (원인, 진단, 치료)

by ty-story 2025. 5. 17.

"발기증" 관련 이미지

지속발기증(Priapism)은 단순한 성기능 이상이 아닌, 조기 진단과 응급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남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은 발기가 성적 자극과는 관계없이 4시간 이상 지속되며, 음경 해면체에 혈액이 고인 상태로 인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장기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환자는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반드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지속발기증의 명확한 정의와 원인, 진단 방식 및 최신 치료법까지 체계적으로 다루며, 예방을 위한 조언도 함께 제공합니다.

지속발기증의 정의

지속발기증은 ‘발기가 비정상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음경은 성적 흥분이 사라지면 혈액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완되는데, 지속발기증은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발기가 풀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환은 허혈성(저혈류성) 지속발기증과 비허혈성(고혈류성) 지속발기증, 그리고 혼합형으로 분류됩니다. 허혈성 지속발기증은 전체 사례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음경 내 혈액 순환이 차단되어 혈액이 고이게 됩니다. 이 경우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장시간 유지되며, 해면체 조직이 괴사할 위험이 있습니다. 통증이 극심하고,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반면 비허혈성은 외상으로 인해 음경 동맥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지속적인 혈류가 공급되면서 발기가 유지됩니다. 이 경우에는 통증이 적고 자연 회복도 가능하지만, 병원 진단은 필수입니다. 지속발기증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조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뇨기과적 응급질환'으로 분류됩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겸상적혈구빈혈이나 백혈병과 관련된 경우가 많아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지속발기증의 발병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한 가지 요인보다는 여러 복합적 요소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약물 복용입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잘 알려진 실데나필(비아그라), 타다라필(시알리스) 등의 PDE-5 억제제를 과량 복용하거나, 조루 치료제로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이나 트라조돈과 같은 항우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정신병약물, 특히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등 도파민을 차단하는 약물들은 발기 지속 조절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 고혈압약, 항응고제, 항암제 역시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주요 원인은 혈액 질환입니다. 특히 겸상적혈구빈혈증(SCD) 환자들은 혈액의 점도가 높고 혈관을 막기 쉬운 특성 때문에 지속발기증의 고위험군입니다. 그 외에도 백혈병, 지중해빈혈, 다발성 골수종 같은 질환에서도 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신경학적 원인과 외상입니다. 척수 손상이나 골반 주위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기 제어 기능이 마비될 수 있으며, 심한 외상 후 혈관이나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반응해 발기가 멈추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인불명(특발성) 지속발기증도 존재하며, 이는 전체의 약 30%에 달합니다. 환자는 명확한 원인이 없는 상태에서도 증상을 겪을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의학적 상담이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과 예후

지속발기증의 치료는 질환의 유형, 발생 경과 시간,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무엇보다 시간이 생식기 손상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허혈성 지속발기증의 경우, 발생 후 4~6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초기에는 음경에 국소마취 후 해면체에 주사기로 혈액을 빼내는 체외 흡인술(corporeal aspiration)이 시행됩니다. 이후에도 발기가 계속될 경우, 혈관 수축제(예: 페닐에프린)를 음경에 직접 주사하여 혈류를 개선합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 해면체 절개술(shunt surgery) 같은 수술적 방법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이 수술은 고인 혈액이 다른 부위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경로를 만들어주는 방식입니다. 비허혈성 지속발기증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고 응급이 아닌 경우가 많아 관찰을 우선하며, 필요시 영상검사(MRI, 초음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혈관 색전술 등 비침습적 시술을 진행합니다. 치료가 조기에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환자들은 정상적인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지만, 24시간 이상 지속된 경우 발기부전, 음경 섬유화, 심리적 위축 등 장기적인 합병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원인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약물 조절이나 대체 약 처방이 필요합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환자의 경우 예방적 조치 및 전문 비뇨기과 추적관찰이 권장됩니다.

결론

지속발기증은 단순히 ‘발기가 오래 가는’ 문제가 아닌, 응급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비뇨기 질환입니다. 성적 자극과 무관하게 발기가 4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하며, 자가 치료나 민간요법은 절대 금물입니다. 평소 복용 중인 약물이나 기저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조기 대응과 정확한 정보 습득이 중요합니다.